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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성공무원 유연근무 참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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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13-08-22 09:42 조회6,2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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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상반기 남성 참여 222명…2011년 보다 3.6배나 늘어

- 유연근무제 형태 중에는 ‘시차출퇴근제’가 77%(354명) 최다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가 지난해 부터 적극 권장하고 있는 유연근무제 참여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남성공무원 참가율이 2011년 대비 3.6배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남성도 육아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남성공무원들의 유연근무형태의 85%가 시차출퇴근제로 조사돼 맞벌이 부부들의 경우 아침엔 남성이 자녀들을 유치원에 보내고 저녁엔 여성이 자녀들을 데리고 퇴근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시는 22일 2013년 상반기 서울시 공무원 유연근무제 현황‘을 발표, 유연근무제에 참여하는 남성공무원 비율이 여성과 비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상반기 유연근무제 참여 공무원은 총 459명으로, 이 중 남성공무원이 222명, 여성공무원이 237명이다.

이는 서울시가 본격적으로 유연근무제 활성화에 나서기 전인 2011년과 비교하면 남성공무원 참여가 61명에서 222명으로 3.6배가 늘어난 셈이다.

여성의 경우도 2011년 122명에서 237명으로 약 배 가량이 늘었다.

또 ▷시차출퇴근 ▷근무시간선택 ▷시간제 근무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 형태 중에는 시차출퇴근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차출퇴근제는 본인이 출퇴근 시간을 정하는 방식으로 하루 8시간의 근무시간을 채우면 되는 제도다.

근무시간선택은 주중 40시간을 채우면 되는 제도로 예를 들어 월, 화, 수에 근무를 더하고 금요일에 오전만 근무하는 형태다. 시간제 근무는 아예 보수를 덜 받고 주중 근무시간을 30시간이나 20시간만 근무하는 형태며, 재택근무제는 집에서 근무하는 형태다.

상반기에 77%(354명)가 시차출퇴근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근무시간선택제가 149명, 시간제근무 14명, 재택근무제 등 77명이었다.

시는 이는 맞벌이 직원들이 아이들을 학교어린이집, 유치원에 보내고 출근하거나 일찍 퇴근해 아이들을 돌보는데 가장 적합해 직원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앞으로도 유연근무의 활성화를 위해 참여인원을 계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며, 매년 10%씩 늘려 2014년에는 2,000명(20%)을 유연근무에 참여시킨다는 목표다.

시는 유연근무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가정의 날과 연계해 월 2회(매주 첫째, 셋째 수요일) ‘유연근무제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은 직원의 절반 이상이 한 시간 일찍 또는 늦게 출근하며 앞으로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유연근무를 선택하게 하기위한 조치다.

시는 이외에도 일ㆍ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로 ‘출산전후 여성공무원 9to5 근무제’,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자를 위한 대체인력제도’,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조현옥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제 서울시청 내에서는 유연근무도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분위기”라며 “이런문화가 다른 공공기관, 민관기관에도 뿌리내리고 확산되는데 서울시가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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