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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조직위축 위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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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6-08-04 09:14 조회2,9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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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이념편향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내부적으로 조합원 수 감소와 조직 약화로 위기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교조는 이에 대한 돌파구로 대학을 갓 졸업한 신규 교사를 확보하고, 사학법 개정을 통한 사립학교 조합원 확대를 추진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본지가 입수한 2001~2006년 전교조 내부자료 30여건에 따르면, 2003년 12월 9만3860명이었던 전교조 가입 교사 수는 2004년 12월 9만1648명으로 줄었다. 1년 사이에 2212명이 빠져나갔다. 합법화된 1999년 이후 조직 성장세가 계속되다가 2002년 정체를 기점으로 조직률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전체 교사 중 전교조 조합원의 비율도 줄고 있다. 2002년 말 28.76%이던 전교조 교사 비율은 작년엔 24%로 감소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전교조는 2005 전국지회장 연수자료를 통해 “조직의 위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교조는 조직의 투쟁과 사업의 성과가 조합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조직은 합법화됐지만 ‘활동가’가 줄어들었으며, 개인주의와 교원승진제도의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조합비를 내는 조합원의 평균 호봉수가 제자리인 사실로 보아 중견 조합원들의 이탈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2005년 6월 전교조 교사 52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왜 전교조 탈퇴율이 늘어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전교조의 활동방식에 대한 불만 때문’(39.3%)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전교조는 사립학교법 개정과 사립학교 단체협상을 통한 사학(私學) 내에서의 조직 강화를 목표로 삼았다. 또 초등학교 교과전담제와 표준수업시간 법제화 투쟁을 바탕으로 가입률이 낮은 초등학교에서 세(勢)를 넓혀야 한다고 방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교조는 세력 강화를 위해 신규교원 확보에 골몰하고 있다. 2004년 1월 본부 교육선전실에서 내놓은 ‘신규교사 연수원안’은 전교조가 스스로를 조폭(組暴)에 비유하면서 신규 교원의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문건은 “잠깐 영업 좀 하겠습니다. 전교조는 조폭과 비슷합니다. 혼자서는 힘이 없으니 단결권으로 조직을 만들고, 혼자서는 이것저것 해달라 말하기 어려우니 단체교섭권을 가지고 떼로 가서 요구하고, 말로 해서는 안 되니 단체행동권을 가지고 볼썽사납게 투쟁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파업권이 없어서 교육부가 겁을 덜 내는 것이 안타깝지만, 보험이라고 생각하고 전교조에 가입하라고 설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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