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완도군의원의 한심한 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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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완도소식 작성일14-12-19 05:42 조회6,953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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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매일(2012. 12. 19)
조선 인조 때 문학평론가 홍만종은 그의 저서 ‘순오지’에서 부저소정저(釜底笑鼎低)라는 어휘를 인용했다. 이뜻은 “제 흉을 모르고 남의 흉을 볼 때” 를 비유하는 말로 “남의 행동을 논하거나 비판 할 때는 사려 깊게 행동하라”는 의미다.
한자의 음과 뜻으로 이를 풀이하면, ‘가마밑이 노구솥 밑을 검다’ 한다라는 말로 가마는 노구솥보다 더 많이 쓴 솥이기 때문에 그 밑이 더 더러운데, 제 허물이 더 큰 것을 모르고 남의 허물을 들추어 내어 비웃고 흉볼 때 쓰는 말이다.
최근 완도군의회 모 의원의 행태를 두고 지역 내에서 이 말이 회자되고 있다. 지난 10월 읍면 순회 방문시 모 읍을 방문한 모 의원은 업무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의회를 무시한 처사라며 흥분한 의원들과 함께 군수에게 쫓아가 직위해제하라고 압력을 행사하는 등 월권행위를 했던 장본인이다. 급기야는 정기회 군정질의 때는 성명서를 잘내는 단체로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을 폄하하고, 완도군이 마치 비리의 온상인 듯 한 발언을 일삼아 전체 공무원의 공분을 사고 있다.
모 의원은 최근에는 사석에서 술에 취한 채 완도군의 간부 공무원에게 육두문자를 내뱉는 등 갑질의 행패를 부렸고, 지난달 30일에는 한 모임에 술에 취한 채 의회 공무원을 대동하고 나타나 소란을 피우는 등 공인으로서, 주민을 대표하는 군의원으로서 자질을 의심케 하는 행동들을 거리낌 없이 자행하고 있어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완도군의회 의원 윤리강령을 살펴보면 “군의원은 군민의 대표자로서 인격과 식견을 유지하고 예절을 지킴으로서 의원의 품위를 유지해야하며, 윤리실천규범은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의원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처럼 윤리강령에 의원의 품위유지에 관해 자세하게 규정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은 모든 일에 있어 깨끗한 것처럼 행동하면서 뒤로는 시정잡배처럼 추태를 부리는 행위를 일삼고 남의 작은 흠결을 들추어 지적한다면 어느 누가 그의 말을 믿고 신뢰하겠는가.
군민의 투표에 의해 당선된 공인이라면 자타가 신뢰할 수 있는 행동과 행실을 보여야 할 것이고 그런 연후에 군민의 대표자로서 공정한 시각으로 군정을 견제해야 할 것이다. 또한, 남을 비판하거나 견제 할때는 자신의 허물을 먼저 뒤돌아 보고 신중한 태도로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자성을 촉구한다.
댓글목록
완도소식님의 댓글
완도소식 작성일도대체 기자란분들은 조용히 완도군발전을 하고있는 노조홈피까정 들러와서 이런글 올리는 의도는 먼일인고 소안도직원
완도소식님의 댓글
완도소식 작성일다 맞는 말만 했구만요. 노조 홈피는 제한된 글만 올려야 되는곳도 아니고 말 그대로 자유게시판인데..성명서 잘 내는 조합원들도 알어야죠..보길도직원
완도소식님의 댓글
완도소식 작성일그분에 대해 새롭게 알게되었다는 직원들이 많습니다. 겸손하고 또 겸손하면서 포용할 수 있는 아량이 있어야 하는데 ....
완도소식님의 댓글
완도소식 작성일정곡만 찌르는 얘기구만요~훌륭하요~속이 다후련하구만~노화도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