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단체교섭에서 그전에 노조가 하지 못했던 650여 공무원들의 복지문제에 대해서 좋은 결과물을 이루어냈다고 들었습니다. 그 결과에 대해서는 단체교섭 협약이 끝나면 위원장이 발표는 하겠습니다만...

이제 착실히 한발 한발 내딛는 현 노조집행부에 대해 힘을 실어주고 지지를 보냅시다.

중국인이 존경하는 인물중에 한 사람인 등소평은 중국을  잘살게하기 위해 "빈곤은 사회주의가 아니다.흰고양이든 검은고양이든 쥐만 잘잡으면 된다"라는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법외노조든 합법노조든 직원들의 복지욕구를 위해 노력하는 노조라면 지지하고 협력해줘야 하는 것 아닐까요? 혹자는 그들을 어用노조라고 합디다만. 설령 어用이면 어떻습니까? 그들은 천막치고 농성하는 사람들이 이루어 내지 못한 직원복지문제에 대해 "괄목할말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합니다.

그 과정도 사진에서 보다시피 붉은 머리띠도 질끈 동여맿지 않고 노조와 사측이 서로 상생하면서 대화와 협력을 통해서 이루어냈다고 하니 허동조 노조위원장님의 협상력과 지도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끝으로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천막농성하는 사람을 인간적으로 사랑합니다. 그도 한때는 우리와 같은 길을 걸었고, 동료였고, 친구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복직이 되어 함께 일한다면 더 할나위 없이 좋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