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그리고 동료공직자 여러분!
13호 태풍 링링을 시작으로 타파와 18호 미탁에 이르기까지 한달이라는 기간동안 피해 예방 및 복구활동을 위해 주말 쉬지 못하고 비상근무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공무원이라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650여 공직자는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계시는 여러분께 무한한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연이은 주말 비상근무를 하면서 당연히 시행되고 보상받아야 할 일들이 이행되지 않아 많은 조합원들이 성토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해야 하지 않느냐는 민원을 청취하였습니다.
우리 완도군노동조합에서는 노조 임원회의를 긴급히 소집하여 대체초과 근무 반영 등 현안사항들을 논의한 후 위 사항을 쟁취하기 위하여 10. 3.(수) 군수실을 방문하여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엄중하게 전달하였습니다.
첫째, 유연하고 합리적인 태풍대비 비상근무 체계를 확립하라!
태풍 북상에 따른 비상근무는 주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당연히 공직자가 해야 될 일이지만, 인근 지자체에 비해 너무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어 『태풍대비 근무 후 피해조사, 복구 활동』을 위해 인력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탄력적인 비상근무가 운영될 수 있도록 요구하였습니다.
둘째, 비상근무에 따른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할 수 있는 포상휴가 부여하라!
태풍대비를 위해 격무부서도 있고 조금 덜한 부서도 있지만 이번에는 전 직원이 주말 한달동안 부서별 2교대로 밤을 새우고 다음날 근무하는 등 태풍대비에 만전을 기한만큼 대체휴무와는 별개로 태풍대비 주말 비상근무에 대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할 수 있도록 포상휴가를 요구하였습니다.
위 결과 부부공무원의 비상근무에 따른 육아에 대한 배려 등을 포함한 유연하고 탄력적인 태풍대비 비상근무 운영과 직원들의 누적된 피로해소와 사기진작을 위한 전 직원 포상휴가의 즉각적인 시행을 지시하였습니다.
조합원 한분 한분의 노고를 위로하고 고충을 대변하는 노동조합이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앞으로도 조합원의 권익신장을 최우선 가치로 하여 조합원 여러분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반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완주